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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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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구룡포읍 외 9개 읍면에서 8일간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포항시는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하여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경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을 중점적으로 방제한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농약사용량 및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농경지 여건에 상관없이 균일한 약제살포가 가능하며, 갈수록 심해지는 무더위와 살포약제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제법으로 매년 참여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ositive List System)에 대응하여 천연작물보호제를 활용, 논벼 주위의 과수원과 소규모 재배 작물의 비의도적 비산피해를 막아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사료작물이 많아 항공방제를 실시할 수 없었던 호미곶면이 방제지역으로 신규 추가되었으며, 각 읍면에서도 방제면적을 늘려 전년 대비 214ha가 증가하였다.

포항시는 올해 14억3천만원을 투입하여 5,598ha의 면적에 유인헬기와 공동방제 약제를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쌀 생산과 농업인의 일손부족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북친환경농업인포항시연합회 배영흥 회장은 “포항시에서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천연작물보호제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를 추진하여 포항시의 환경 보호에 앞장서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를 통하여 포항 쌀의 가치를 높이고 PLS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각 읍면에서는 해당 지역의 양봉, 축산사육농가, 집단거주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항공방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벼 병해충 항공방제 일정은 기상 및 항공사 사정에 따라 순연 또는 변경될 수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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