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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면, 사과농장 체험캠핑 성황리에 끝나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08일
ⓒ CBN 뉴스
지난 주말, 10월 5일에서 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사과농장 체험캠핑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캠핑은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 G마켓 사이트에서 ‘사과농장 체험캠핑’이란 주제로 판매됐으며, 출시한지 4일 만에 매진되는 등 체험캠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캠핑은 23가족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캠핑 장소인 죽장면 상옥리는 해발 600m에 위치하는 고랭지로 여름에 비교적 선선해 사과의 생육에 적당하고,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탁월하며,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매우 높다.



다른 캠핑과 달리 사과나무 사이에 텐트를 치는 점이 이색적이었는데, 참가자들은 과수원의 정취를 만끽하며, 온 가족이 함께 청명한 죽장면의 밤하늘을 구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CBN 뉴스
첫째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중인 품종인 황옥, 피크닉 ,아리수, 여홍, 그린볼 등 시식행사를 시작으로 사과따기 체험, 카트타기 체험, 사과나무 훈연바비큐 시식 등이 이어졌다.



온가족이 사과 맛을 평가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했으며, 승용 예초기를 이용한 카트 타기는 농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으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거워했다.



단순히 시장에서 사과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캠핑 참가자가 직접 사과 품종의 종류, 생산과 수확 방법을 공부하고 직접 사과를 따고 맛을 봄으로써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사과의 향기에 취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둘째날은 토마토 따기, 토마토주스 만들기, 로빈훗 대회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토마토를 직접 따서 엄마와 같이 토마토주스를 만들고, 아빠의 머리 위에 사과를 놓고 활을 쏘는 모습에서는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태풍 피토의 영향으로 비가 왔지만 참가자 모두 공기 좋고, 경치 좋은 죽장의 농촌생활을 만끽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유쾌한 캠핑이었다.



서상욱 태산농원대표는 “소비자와의 신뢰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었으며, 나중에 다시 우리농장을 찾아준다면 더욱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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