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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창작오페라「선비」사상최초 웹툰으로 탄생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21일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우리나라 선비정신의 뿌리인 유학과 성리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한 안향선생의 뜻을 기리고, 어지러워진 세상을 구하고자 백성들을 가르치기 위해 건립된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선비」가 사상최초로 웹툰으로 제작되어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창작오페라「선비」는 영주시와 (사)조선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바 있는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로, 지난 2월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4차례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평소 어렵고 비싸다는 이유로 일반 시민들이 거리감을 느껴왔던 오페라가 우리나라 IT기술과 융합하여 누구에게나 친근한 만화로 재탄생해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관객들에게 성큼 다가선 것이다.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웹툰 등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 제작해온(주)창작집단 동물의 왕국(대표 임성원)은 창작오페라「선비」를 웹툰으로 제작 해 올 8월 초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전하고 “웹툰 독자들에게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정신이 담긴 선비 이야기를 통하여 신선한 메시지를 전하고 오페라의 대중화에도 큰 도약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선비 웹툰은 현재 스토리와 작화 마무리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AP코믹스(www.apcomics.kr)주소를 터치하거나 PC를 통해 접속 할 수 있다. 8월 3일 정식으로 연재가 시작되며 3개월여 동안 약 15회의 분량으로 매주 월요일 독자들을 만나게 되고 영어와 중국어 일어 번역작업을 거쳐서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향후 온라인에서 완결이 되는 대로 단행본으로 출판 되어 우리의 아름다운 정신문화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웹툰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창작오페라 「선비」는 어진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선비정신의 상징인 소수서원을 건립하는 과정을 웹툰에 맞게 재구성하고, 거기에 물질 만능주의의 폐해와 세월호 사건의 충격등 이 오페라가 탄생하게 된 배경 이야기까지 곁들여 현실감과 재미를 더 했다. 각색과 작화는 ‘피기위해 지는 꽃’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AP코믹스의 대표작가 정선아씨(필명 seon)가 맡아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는 “창작오페라 선비가 대한민국이 세계 오페라의 중심국이 되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여 일반 시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카르멘이나 라 트라비아타 같은 100년 이상 된 유럽의 오페라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적이 있으나 창작오페라가 최첨단 IT컨텐츠인 웹툰으로 제작된 것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오페라 400년 역사상 최초이며 이번 선비 웹툰 제작을 계기로 순수 예술과 대중예술의 융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조할 수 있을지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페라 선비는 지난 2월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공연에 이어, 오는 9월 17, 18일 양일간 영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그리고 10월에는 포항에서 앵콜 공연을 하게 되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 해 주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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