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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포항 바다문학제' 성료

- 영예의 대상 ‘구룡포를 소재로 한 「야적장, 여기는 또 다른 항구」수상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6일
↑↑ 포항바다문학제 수상자들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와 TBC가 주관하는 제1회 포항바다문학제가 8월 15일(토)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작품 공모는 지난 7월 1일(수)부터 7월 31일(금)까지 대한민국의 ‘동해바다’와 5천년 한반도를 지켜 온 겨레의 땅 ‘독도’를 주제로, 시 부문과 수필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였으며, 총 192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13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문학제 영예의 대상은 김재희(서울)의 시「야적장, 여기는 또 다른 항구」에 돌아갔고, 시부문 최우수상에 조주안의「심해 아귀」가, 우수상에 이미희의「물 속을 그리다」와 황재윤의 「해변에 전화를 놓으면 어떨까」, 장려상에 윤신애의 「동해 아쿠아」 외 2편이 각각 선정되었으며, 수필부문 최우수상에 김응숙의 「벼랑을 품은 바다」, 우수상에 김철순의 「축항 사람들」과 김미향의 「아버지 바다」, 장려상에 홍정숙의 「괭이갈매기의 독도 보고서」 외 2편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시전문지《심상》 신인상 등단의 특전이 주어지며, 문학제 시상식은 15일 오후 7시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특설무대에서 가졌다.

이날 축하공연은 ‘나는 가수다’ 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아카펠라 4인조 남성그룹 ‘스윗스로우’의 공연뿐만 아니라 영일만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의 시, 시의 바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시낭송과 색소폰 연주, 그리고 유쾌한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혼성 클래식 ‘칸투스’ 중창단 공연이 진행되어 한여름 밤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문학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대행사로 초・중・고생을 위한 바다사랑 백일장이 15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었고 수상자 발표는 추후 통보 예정이며, 문정희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 토크 콘서트, 이태수 시인과의 바다 데이트, ‘문장의 벽’, 페이스 페인팅 등도 함께 진행되었다.

포항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포항바다문학제가 포항과 독도, 동해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하도록 환동해 해양문학의 발굴과 지역문화의 역량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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