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3 오전 10:45: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공연/전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6회 정기연주회'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09일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 제70주년 기념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경술국치일로부터 35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국권침탈의 아픔에서 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광복 제7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공연으로, 섬세한 지휘와 곡에 대한 탁월한 해석력의 진면모인 마에스트로 강석희와 명확한 악곡 해석을 통한 호소력 짙은 연주를 들려주는 협주자 첼리스트 김호정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이뤄진다.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국립음악원 모차르테움에서 관현악 지휘와 합창 지휘를 전공해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사)한국지휘자협회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협연자 첼리스트 김호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와 독일 퀼른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와 한국 Festival Ensemble 멤버 및 코리아 챔버 뮤직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필란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가 작곡한 교향시로 ‘바이올린 협주곡’, ‘슬픈 왈츠’, ‘카렐리아 모음곡’ 등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러시아 압제 하에 있던 핀란드 민중의 애국심을 나타낸 곡으로 끝부분으로 가면서 고요한 가운데 장엄하게 핀란디아의 찬가가 들려오고 핀란드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두 번째 곡은 하이든이 작곡한 6곡의 첼로 협주곡은 모두 에스테르하지가에서 일하고 있던 무렵의 작품으로 궁정 내 연주에 어울리게 소규모이고 곡의 내용도 아담하고 깨끗하다. 하이든 특유의 밝은 유머가 엿보이며 이 첼로 협주곡은 당시 첼로 연주 제1인자로 평가 받는 안톤 크라프트를 대상으로 작곡된 것으로 보여지며 당시로서는 상당한 연주 기교를 필요로 하고 너무도 뛰어난 독자적 경지를 나타내고 있다.

세 번째 곡은 쇼스트코비치의 15곡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곡으로 그의 최고 걸작으로 칭송받는 작품이다. 이 곡은 의미심장한 구도와 진지하고 치열한 흐름으로 인해 곧장 베토벤의 “운명”과 비견되어지며. 표면상으로는 가혹한 운명에 대한 저항, 투쟁을 통한 극복, 그리고, 승리의 쟁취라는 베토벤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시종 서정적 분위기로 일관하며,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체험을 생각하게 한다. 피날레에서 비극적 긴박함을 해결하고 밝은 인생관과 삶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이천원으로 입장가능하고,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2)로 문의하면 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09일
- Copyrights ⓒCBN뉴스 - 포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