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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수험생과 함께하는 협주곡 음악회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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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욱 기자]= 포항시립교향악단(예술단장 이재춘 부시장)은 오는 2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함께하는 협주곡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김해심포니오케스트라 이효상 상임지휘자가 맡고 포항음악협회 주최 음악콩쿨 입상자 4명이 협연할 예정이다. 협연자는 포항명도학교 이승형이 스타미츠 클라리넷 협주곡 8번, 포항유강중학교 최호준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6번 가단조, 포항예술고등학교 신선화가 모차르트 풀룻 협주곡 1번 사장조, 계명대학교 이주영이 보테시니 콘트라베이스 협주곡 2번 라단조를 협연한다.

프로그램 첫 곡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모차르트가 작곡한 21개의 오페라 중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이탈리아 코믹 오페라 양식의 대표 작품으로 ‘보마르쉐의 희곡’이 원작이다. 비판과 저항 이념이 강하게 나타나 상연이 금지되었다가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바꾸어 상연 허가를 받았다고 전하며, 등장인물의 성격을 묘사하기 위하여 아리아와 중창을 이용하였다.

둘째 곡 ‘클라리넷 협주곡 8번’ 작곡가 카를 슈타미츠의 아버지는 '만하임 악파'로 유명한 요한 슈타미츠로 18세기 중엽 유럽에서 화려한 활약상을 보였으며, 이 악파의 명칭은 독일 라인강 변 도시 만하임에서 유래하였다. 그는 또한 수많은 실내악곡을 작곡했는데, 50곡 정도의 교향곡과 38곡의 협주 교향곡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2악장의 로망스로 유명한 명곡인 "첼로 협주곡 제2번"도 남겼다.

셋째 곡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작품.16으로 노르웨이의 대표 음악가 그리그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녹색의 푸르름을 배경으로 아침햇살을 머금은 빨간 집이 있는 풍경 혹은 피요르드의 수려한 경치를 떠올리며 들으면 딱 좋은 이 곡의 경쾌한 도입부는 특히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하기도 하다.
 
넷째 곡은 모차르트의 플롯 협주곡 제1번이다. 모차르트는 플룻을 좋아하지 않아서 독주곡은 한곡도 남기지 않았다. 그것은 당시 풀룻이 오늘날 같이 화려한 음색도 자유로운 이동성도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2곡의 플룻 협주곡을 작곡한 것은 의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플롯 협주곡 중 제2번으로 불리어지는 것은 이전에 작곡되어 있던 오보에 협주곡을 그대로 이조해 플룻 협주곡으로 만들었다.

모차르트가 좋아하지 않은 악기라 해도 제1번 k313은 훌륭한 작품으로 플룻의 성격을 충분히 배려해 넣은 밝고 경쾌한 곡이다.

다섯째 곡은 보테시니의 콘트라베이스 협주곡 제2번은 ‘콘트라베이스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이 곡은 나단조 중 연주자의 화려하고 즉흥적인 기교를 보여주는 카덴짜가 인상적인 1악장을, 구현하는 멘델스존이 연주자로서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사단조'에서 드라마틱한 선율의 1악장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영국국가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연주되며, 특별공연으로 전국적 명성을 가진 영일고등학교 에이블팀의 밝고 드라마틱한 댄싱으로 음악회를 마무리한다.

정기연주회 관람 좌석은 전석 지정석으로, 당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 예술단운영담당(270-54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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