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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포항 미나리"출하 시작

-봄 향기 맛보기 위해 주말마다 ‘문전성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27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독특한 향기를 자랑하며 봄을 알리는 ‘포항미나리’가 22일 신광 만석리 와 기북면 대곡리를 시작으로 3월초 흥해읍 용천리, 대송면 대각리 순으로 차례로 출하된다.

포항미나리는 신광 만석지구 온천수를 이용해 2011년 0.5ha의 비닐하우스에서 첫 재배한 것이 2012년 만석지구 및 비학산 등산로 입구마을 0.8ha로 확대됐으며, 지난해부터는 대송 대각, 흥해 용천, 기북 대곡마을까지 확대돼 전체1.8ha에 연간 27톤을 생산, 2억 4천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 CBN 뉴스
포항의 평균 겨울 지표면의 온도는 약5℃, 하천수는 8℃로 들녘의 새싹은 올라올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춥지만, ‘포항미나리’는 깊은 암반관정에서 시추한 약13~17℃ 따뜻한 지하수의 도움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포항미나리가 맛있는 이유는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줄기가 꽉 차 있기 때문.

비결은 물 관리기술이다. 그 이유는 의외로 매우 간단한데 미나리는 뿌리가 물속에 살기 때문에 잎으로 산소를 받아들여 줄기의 공기구멍을 통해 뿌리로 산소를 보낸다.

포항미나리는 양질의 지하수를 이용해 밤에는 물을 대주고 낮에는 물을 빼줘 줄기구멍이 없애 특별히 줄기가 탄탄하고 실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미나리는 타 지역에 비해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나다”며,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 고품질 미나리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나리는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봄 미나리는 먹을 것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봄철 식욕을 돋우고 독극물 해독작용과 함께 숙취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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