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산불피해지역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나무도 심고 장기적으로 생장조사와 환경조사를 함께 벌이는 환경체험교육프로그램이 전국최초로 포항시 용흥동일대 산불피해지역에서 진행된다.
포항시 환경정책과가 한국숲해설가협회 경북협회(상임대표 송동영)에 의뢰해 진행되는 이번 환경교육프로그램에는 포항 양학초등학교 녹색동아리(지도교사 차상술)회원 20여명이 참여해 28일 발대식을 연대 이어 오는 11월 말까지 모두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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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해 급격한 생태교란상태인 숲의 변화과정에 이린이들이 동참해 내가 직접 심은 나무가 숲이 되는 과정을 관찰하게 된다는데 의의가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는 물론 숲이 되어 가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노력을 기우려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프로그램을 제안한 한국숲해설가협회 경북협회 박희경 교육팀장은“이론적인 환경교육 보다는 산불현장에서 직접 나무를 심고 그 생장과정을 관찰함으로서 숲의 소중함과 주변환경의 중요성을 동시에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산불예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