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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1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명도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600여명을 초청해 교향악단과 합창단 합동 ‘감사와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음악회는 평소 문화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귀에 익숙한 곡 위주로 편성해 학생들이 클래식에 한걸음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날 공연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향악단이 영화 음악인 ‘캐리비안의 해적 OST’, ‘미션임파서블 OST’, ‘타이타닉 OST’를 연주하고, 합창단과 함께 ‘시온은 파숫꾼의 노래를 듣고’, ‘사랑의 협주곡’을 공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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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공연에서 시립교향악단은 명도학교 최수연 학생과 ‘타이타닉 OST’를 협연하며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명도학교 장병윤 교장은 “학생들 정서순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마련해준 예술단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우들을 배려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예술단은 올해도 군부대, 복지시설, 성당, 사찰 등 평소 문화생활을 하기 어려운 계층과 일반 시민들을 위해 연간 40여회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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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4월 1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