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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 수립·시행

-매장에서 자연장으로 장사문화 바꿔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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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매장중심의 장사문화를 탈피해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경상북도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내 장사시설 운영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전망, 기존장사시설의 정비 및 장사시설 수급 방안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방안 등에 대한 경북도의 장사시설의 정책 방향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미 신규설치가 확정된 안동과 구미의 화장시설(화장로 10기)은 신축하고, 김천과 의성의 기존시설을 증·개축(화장로 각2기)하는 등 장사시설을 친환경적으로 현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 도내 화장장 현황 : 붙임

현재 도내에는 9개시·군 10개소의 화장장에 27기의 화장로가 가동 중으로 화장수요(2012년 화장처리실적 : 1만 7천구)를 초과하는 연간 2만 6천여구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어 신규설치를 가급적 억제하고 기존 화장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증·개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시․군간 협약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 인근 2∼3개 시군이 함께 장사시설을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

• [사례] 영덕군에서는 인근의 포항시 화장시설을 포항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하도록(2013.4월)하였으며,
봉화군에서는 영주시 화장장을 이용하는데 타 지역 절반이하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간 협약(2013. 7월)

한편,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도별 화장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경북도내 평균 화장률이 60.6%로(전국 74.0%)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으나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화장 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의식 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은“장묘문화 의식변화로 급증하는 화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화장시설을 현대화하고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겠다. 정부에서 장려하는 잔디장·화초장·수목장 등을 이용한 자연장도 적극 권장해 우리지역에 맞는 장사문화 마련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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