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벼룩시장 세월호의 아픔 나눈다
-수익금 모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유가족 성금 전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4월 30일
| | | ↑↑ 포항벼룩시장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자원재활용과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포항벼룩시장이 5월 한 달 동안 판매 수익금을 모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한다.
포항벼룩시장은 지난 5일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앞 소공원에서 첫 개장했으며, 참가자의 동의를 얻어 판매금액의 20%범위내 자율기부를 받아 자원봉사 활동기금과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전 국민의 애도 분위기속에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5월 한 달 동안 자율 모금된 기부금 전액을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벼룩시장 장터에 안내 현수막을 게첨하고, 운영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등 기부금 사용에 따른 운영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항시 박정숙 새마을봉사과장은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포항벼룩시장은 10월말까지 혹서기인 7월과 8월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앞 소공원에서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판매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포항운하관 앞에서도 5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에 시범 운영되며, 시민 호응도에 따라 지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벼룩시장 참가신청은 포항시 자원봉사센터(248-8742)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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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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