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C. 맥퀼킨 주한 미 해군 사령관이 포항시를 방문해, 지난 6월 미군 헬기의 불시착에 따른 피해에 대한 조속한 마무리를 약속했다.
맥퀼킨 주한 미 해군 사령관은 6일 오전, 포항시청을 방문해 박승호 포항시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 6월 2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주한미군 소속 헬기가 기체결함으로 불시착한 사고와 관련 토양오염 복구와 피해보상에 관한 진척사항을 상세히 전달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주한 미군측과 포항시의 원만한 협의로 인해 사고로 오염된 토지부분의 흙이 모두 반출되고 지난 11월16일에는 약 600톤이 복토되어 원상복구를 모두 마쳤다” 면서 “이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피해보상이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맥퀼킨 사령관은 “피해농가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한·미 두 나라가 전통적인 맹방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피해보상금 지급 절차가 완전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 C. 맥퀼킨 주한 미 해군 사령관은 헬기 불시착과 관련해 지난 8월17일에도 포항시를 찾아 박승호 포항시장과 피해보상절차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에 다시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