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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산불, 20시간만에 진화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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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4시께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일 오전 8시 30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진화인력 5000여명과 헬기 10대를 동원한 끝에 20시간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전날 오후 8시 30분 울산 울주군과 오후 3시 40분 경북 봉화군에서 일어난 산불은 여전히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림당국은 오전 9시 현재 2곳의 산불이 각각 60% 정도 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 산불로 현재까지 70대 노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주택 52동과 상가 1동, 아파트 1채, 창고 2개동이 불탔으며, 47세대 1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들은 인근 경로당과 친인척 집에 분산돼 있다.



포항북부서는 산불 용의자로 중학생 A(12)군 등 3명을 방화혐의로 붙잡아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후 3시35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아파트 뒷산 밑에서 친구 2명과 놀던 중 친구 집에서 가져 온 라이터를 이용해 나뭇잎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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