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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문화가 있는 날 미술과 음악의 하모니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6월 23일
↑↑ 5월 미술관 음악회 당시 모습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은 포항시립예술단과 함께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연다.

25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지난 두 번의 음악회가 정통 클래식 곡을 주로 다룬 것에 비해 클래식 곡과 대중음악을 함께 선보이는 좀 더 캐주얼한 공연으로 구성되어 시민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금관 5중주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섬세하고 부드럽고 힘 있는 금관악기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로 호아퀸 로드리고(Joaquin Rodrigo)의 ‘알랑훼즈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 J. P. 수자(J. P. Sousa)의 워싱턴 포스트 행진곡(Washington Post March)을 비롯하여 비틀즈(Beatles)의 ‘헤이 쥬드(Hey Jude),’ 김동진의 ‘가고파’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곡들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풀어줄 연주자는 트럼펫 신동훈, 이상용, 트롬본 정지원, 호른 박용인, 튜바 윤호섭 등이다.

금관 5중주의 하모니에 더해 미술관 음악회를 더욱 풍부하게 해 줄 기타 연주와 사푼(Xaphoon) 연주를 들어보는 것도 흥미롭다. 기타리스트 유홍종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명곡 헨델(Handel)의 ‘사라방드(Sarabande)’와 애잔한 사랑노래로 많이 알려진 이영훈의 ‘옛사랑’을 기타로 연주한다.

특히 느린 템포의 비장한 음이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헨델의 ‘사라방드’를 기타로는 어떻게 연주할지 기대된다.

또한 칼라 보노프의 곡으로 많이 알려진 영국 민요 ‘The Water is Wide’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인 ‘Love Me Tender’와 같은 서정적인 발라드 곡은 사푼 연주자 윤재섭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사푼(Xaphoon)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악기로 미니 색소폰이라 불리는 이 독특한 악기는 길이가 30cm가 약간 넘는 것에 불과하지만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섞은 듯 한 깊고 풍부한 음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공연에는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등 갈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술관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시민들이 작품 감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선율로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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