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동향에 따르면 경주 감포 앞 바다에서 수중 문화재가 발견되어 수중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분실된 어구를 찾던 중 잠수부가 수심 25미터 지점에서 높이 2미터 가량의 청동금속 종을 발견함에 따른 것이다.
과거에도 황룡사 대종을 찾기 위해 경주문무대왕릉 주변 해역에서 탐사는 있었으나 수중발굴은 처음으로 학계의 지대한 관심을 초래하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월 10일 수중발굴팀을 현지에 파견하여 긴급탐사를 실시하였으며 4월 14일부터 4월 26일까지 수중 발굴선을 투입해 탐사에 나섰다.
발견지점은 경주와 포항의 경계 해역 지점으로 경주쪽 해역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향후 문화재연구소는 수중 탐사선을 재투입하여 지속적인 탐사작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탐사 결과와 다른 문화재가 발굴될 것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경주시(시장 최양식)은 이번 수중매장 문화재 발견으로 “아직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발견된 청동금속 종이 침몰된 배에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주 시민들은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경사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며, “ 대종천을 따라 흘러갔을 종 이야기는 아직도 봉길 해변을 중심으로 파도소리에 종소리가 들려왔다고 전해지고 있어 그 신비로움이 곧 밝혀진다는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