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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면 친환경 노지 시금치 재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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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면에서는 태풍이 한반도 상륙하기 전 약 5개월간 단기간에 친환경 고추를 재배한 후 9월 하순경부터 노지 시금치를 재배하는 작부체계 개발 현장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호미곶 지역 농업은 연중 벼 1기작 재배 위주의 농사에서 겨울철 농한기 유휴 노동력을 활용한 노지시금치 재배가 13여년 전부터 이뤄졌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시금치 생산을 보완해주기 위해 자가 소비용 소량의 고추재배에서 벗어나 늦서리 피해가 없는 기상을 감안 지난 4월 55농가 약7ha에 일제히 고추를 심어 8월말에 포기당 평균 62개의 고추가 열려 우수한 작황 실적을 나타냈다.



1,000㎡에 600근 이상의 건고추를 수확했으며, 바다 바람을 맞고 자라 타 지역보다 색도값이 높아 타 지역 거래가의 170%인 600g 1근에 11,000원에 거래가 이루어져 지역 농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고추를 수확한 땅에 제철을 맞은 시금치를 파종해 겨울에 수확할 예정이다.



포항시 기술보급과 관계자에 따르면 호미곶면 친환경 고추재배 면적의 약60%가 겨울철 노지 시금치를 재배할 계획을 갖고 있어 종전 1,000㎡에 벼 재배 소득은 약 5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고추소득 600만원과 시금치 소득 300만원을 합하면 단순 벼 재배 소득 약 20배 정도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고추 현장 기술개발보급의 성공 요인은 포항시가 농작물 재해예방을 위한 오랜 고민을 현장연구에 접목한데 있다.



한편, 키가 큰 고추는 뿌리가 지표면에 얕게 분포하며 비교적 물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고, 몸집이 비교적 작은 시금치의 뿌리는 땅속 2m까지 들어가는 중성토양에 잘 자라는데 포항시 호미곶면이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영 기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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