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3년도 좋은이웃상" 수상
한미동맹 60주년 맞아 제임스 서먼 주한 美사령관으로부터 자치단체 ‘유일’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09월 24일
| | | ⓒ CBN 뉴스 | | 포항시가 주한미군이 수여하는 ‘2013년도 좋은이웃상(Good Neighbor Award)’을 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받았다.
박승호 시장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열린 주한미군 2013년도 좋은이웃상 시상식에서 제임스 서먼 대장으로부터 기관부문 좋은이웃상 상패를 수상했다.
좋은이웃상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기관을 선정해 주한미군사령부에서 시상하고 있는 양국 간 선의와 상호존중에 노력한 한국인에게 감사 및 경의를 표시하는 상으로, 특히 한미동맹 60주년에 갖는 그 의미는 각별하다.
포항시가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좋은이웃상을 받게 된 것은 포항에 주둔한 미군부대인 ‘무적캠프’와 상호 교류를 비롯해 양국간 실질적이고 활발한 협력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무적캠프 대원들이 포항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승호 시장은 “한반도에 주둔한 유일한 미 해병대인 무적캠프 장병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대민지원으로 신뢰를 보여줬고, 포항시 또한 한미 양국간의 우애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던 것이 상을 받은 이유인 것 같다”며 “포항시는 한미동맹 60주년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미 해병대와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5월 1일 부대를 직접 찾아 포항시청 간부들과 미군 장병들 간의 조깅, 부대장 감사패 전달, 한국전쟁 당시 미군 도움으로 개원한 복지시설 선린애육원의 학생감사편지 낭독, 평화의 상징인 종이학(60마리)전달 등 한미동맹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는 주한미군 무적캠프 대원을 대상으로 호미곶, 구룡포, 포스코, 보경사 등 지역 명소와 문화유적지 등에 시티투어는 물론 친선축구경기, 한미연합훈련 참관 등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포항 무적캠프 장병들은 포항 주둔 이후 농촌일손돕기, 자연보호활동,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체험교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 7월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장병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좋은이웃상을 받은 수상자의 사진은 한미연합사령부 본관건물에 영구 전시된다.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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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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