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CBN뉴스 이재영 기자]= 지난 7월 7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우즈베키스탄, 연해주와 북한을 거쳐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자동차를 몰고 통과한 “고려인 자동차 통일 대장정 랠리”팀이 청송을 찾았다.
고려인의 역사에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러시아 연해주는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의 중심지였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되는 서러움을 겪었고, 국가를 잃은 설움과 오늘날 남북 분단의 아픔까지 이어지고 있다.
| | | ⓒ CBN 뉴스 | | 척박한 환경과 강제이주 등의 수난을 이겨낸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이 올해 이주 150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통일 대장정’자동차랠리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기념사업조직위원회(러시아)․기념사업추진위원회(한국)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마사회, 외교부, 통일부 등이 후원했다.
고려인 21명이 참가한 랠리 팀은 지난 7월7일 모스크바를 출발하여 블라디보스톡, 평양, 서울, 부산, 포항을 거쳐 8월 21일 청송에 도착했다.
방문에 앞서 세계적인 철강기업을 세워 우리나라 산업 근대화를 이끌어온 포항시를 방문하고, 충의의 고장이며 의병정신의 본향인 청송군을 방문했다.
| | | ⓒ CBN 뉴스 | | 방문 첫째 날 객주문학관 대강당(진보면 진안리)에서 국악공연과 객주문학관을 둘러보는 환영식을 갖고, 둘째 날에는 항일의병기념관, 청송백자전시관, 송소고택, 야송미술관 등을 관람 후 24일 귀국할 계획이다.
| | | ⓒ CBN 뉴스 | | 한동수 청송군수는 환영사에서 ‘청송군은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역사와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고려인들이 할아버지 때의 나라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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