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서호승 남구보건소장)는 26일 사회복지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 ‘희망두드림’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함께 실시한 사회복지직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 사회복지직의 65%가 우울증을 앓고, 29.2%가 자살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초 사회복지 공무원이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날 교육은 BS심리심리상담센터 박지희 소장의 게임치료와 포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은지 교수의 스트레스 소진완화를 위한 셀프 동기부여 및 자살예방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질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진과 직무만족에 관한 조사를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남구보건소 권영철 보건관리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업무 역량을 증진하고 건강한 심신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했다.
기타 자살예방사업과 무료 정신건강상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270-4091~7)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