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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선 6기 기업유치 연이어 성공'주목'

-28일 중국 간쑤유젠투자유한공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강덕 포항시장,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투자기업 지원-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6일
↑↑ 지난7월 중국유젠그룹 초청 투자유치설명회 당시 모습
ⓒ CBN 뉴스
[CBN뉴스 조승욱 기자]= 투자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민선 6기 핵심과제로 내건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국 간쑤유젠투자 지주집단 유한공사와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내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간쑤유젠물류그룹 장후이전 총재를 비롯한 대표단 일행과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중국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2015년 12월까지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내 36,466㎡의 부지에 반도체, 태양전지, 합금철, 유기실리콘 등의 원재료가 되는 메탈실리콘(MG-Si) 생산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1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는 중국 간쑤성(甘肅省) 란저우시(兰州市)에 위치한 복합형 민영기업그룹인 간쑤유젠물류그룹의 산하기업의 하나이다.

간쑤유젠물류그룹은 물류, 광산업, 수력발전, 부동산, 건축, 자산관리, 농자재 사업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그룹으로 총 자산액이 10억 위안(약1,650억원)을 초과하며 ‘간쑤성 12차 5개년 물류업 발전계획’의 중점 물류기업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산하에 투자회사 1개사, 자회사 7개사, 지사 1개사를 둔 간쑤성 최대 물류그룹 중 하나이다.

포항시는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지난 수차례에 걸쳐 투자 상담을 가졌다. 지난달 24일에는 장후이전 간쑤유젠물류그룹 총재 등 7명을 초청하여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로, 철도, 항만, KTX 등 우수한 교통물류 인프라와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RIST를 포함한 첨단과학 인프라 등 포항시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한 후 투자예정지인 부품소재전용단지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앞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작은 것 하나라도 매사 확실하게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투자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장후이전 간쑤유젠물류그룹 총재도 지난번 포항 방문을 통해 철도, 도로, KTX 직결노선, 항만 등 교통여건과 투자 여건 등을 직접 확인한 후 포항에서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취임 후 수도권 기업인 삼승철강을 유치하고 덕성학원과 복합리조트 투자유치를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 3,000만불의 외자유치를 성공하는 등 연이은 투자유치 성공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중국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가 생산하게 될 메탈실리콘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규석을 정제하여 만들어지는 기초 소재로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이다. 현재 전량 중국 및 유럽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수요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광산(충북 괴산)에서 원재료의 수급이 가능하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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