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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중국 간쑤유젠물류그룹 포항에 3천만불 투자한다"

-중국 간쑤유젠투자 지주집단 유한공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8일
ⓒ CBN 뉴스
[CBN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국 간쑤유젠물류그룹 산하 간쑤유젠투자 지주집단 유한공사와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내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병석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유젠물류그룹 장후이전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유젠물류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2015년 12월까지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내 36,466㎡의 부지에 반도체, 태양전지, 합금철, 유기실리콘 등의 원재료가 되는 메탈실리콘(MG-Si)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로 인해 1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 CBN 뉴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취임 후 수도권 기업인 삼승철강을 유치, 덕성학원과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성공, 포항제철소 투자확대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이번에 3,000만불의 외자유치를 성공하는 등 연이은 투자유치 성공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MOU 체결 전․후로 장후이전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은 포스코를 방문해 포항의 기업환경을 둘러봤으며, 도심재생과 환경복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항운하도 방문해 포항이 가진 관광 자원도 살펴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믿고 투자를 결정해 준 중국 유젠그룹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이 성공해 제2, 제3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후이전 유젠물류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으로 포항 시민에게 사랑받고 포항시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병석 국회의원은 “시진핑 주석 방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투자라 큰 의미가 있다”며, “가능한 범위내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중국 간쑤유젠투자유한공사가 생산하게 될 메탈실리콘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규석을 정제하여 만들어지는 기초 소재로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이다. 현재 전량 중국 및 유럽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수요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광산(충북 괴산)에서 원재료의 수급이 가능하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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