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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기침체 장기화로'어려워진 재정여건에 적극 대응'

-가용재원 뚝! 살림살이 어려워져, 재정운영 대책 회의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9일
↑↑ 재정운영 대책회의
ⓒ CBN 뉴스
[CBN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기침체 장기화, 철강 경기 악화 등으로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예산편성을 위해 2015년도 재정운영 대책 회의를 가졌다.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출납폐쇄일이 변경돼 이로 인한 2015년 지방세입 감소와 2013년도 내국세 정산결과 7.9조원의 결손발생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176억원 정도)이 예정돼 있으며, 경북도 재정여건 변동에 따른 도비 보조율 감소 등 세입여건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복지비 부담 가중 등 세출수요 증가로 내년도 재정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시는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주어진 예산범위 내에서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각종 행사․축제 경비도 과감하게 줄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읍면동 축제행사 격년제 실시와 경상경비 동결 등 한정된 재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어려운 환경속에도 시는 지역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개설사업(3,360억원), 동해남부선 철도부설(3,762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4,540억원) 등 내년에 1조 5,600억원의 사상최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도 국비확보에도 한발 빠른 대응 체계 유지와 대규모 사업 발굴 등의 전략적 추진과 함께, 자체세원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는 등 재원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 투자하는 등 재정 수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예산편성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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