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죽장산사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사업 착수보고회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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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22일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 회의실에서 ‘죽장산사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등록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리적표시제’는 등록을 통해 해당 지리적표시에서 오는 가치를 지역 생산자들의 권리로 설정하고, 권한이 없는 자(타지역 생산자)의 부정사용과 대상상품이 아닌 상품에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방지하는 제도이다.

죽장 사과의 경우 이미 지난 1995년도에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이 설립됐고, 자체적으로 저온저장고와 일반 저장고 및 비파괴 당도 선별기 등을 갖춰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사과 탑프루트(Top Fruit) 종합평가회에서 2012년 대통령상과 2013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죽장산사과의 상표권 보호 설정을 하고, 죽장산사과에 대한 권리화를 설정하지 않아 발생했던 타지역 사과의 상표권 침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죽장산사과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효과를 극대화시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민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발 200-600m의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죽장산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여름기온이 비교적 서늘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당도가 높고 착색이 뛰어나며 과일의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