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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호미곶돌문어 지리적 단체표장 추진

-호미곶돌문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3일
ⓒ CBN 뉴스
[CBN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호미곶돌문어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를 추진한다.

포항시는 특허청과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23일 호미곶면사무소에서 포항지역 특산물인 호미곶돌문어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호미곶돌문어 생산어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미곶 돌문에 기초조사 결과 및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출원, 법인 설립을 위한 정관작성 및 창립총회에 대한 착수계획 보고를 가졌다.

수행업체는 호미곶돌문어 관련 담당자들을 방문하여 인터뷰 및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법인 설립에 필요한 협의를 마쳤다.

향후 호미곶돌문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 및 등록, 품질특성 및 역사성, 유명성 조사, 단체표장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호미곶돌문어에 대한 출원 등록이 완료되면 타 지역 생산업자가 함부로 ‘호미곶돌문어’라는 상표를 쓸 수 없게 되므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지역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정지역의 농수산물의 명성과 품질, 그 밖의 특징이 타지역과 차별되는 특성이 있을 경우, 정부에서 인증하여 보호하는 제도이다.

인증마크는 ‘지명+품목명’으로 표기되고, 이를 무단으로 도용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한편, 호미곶돌문어는 호미곶 지역의 빠른 물살과 바위·돌 틈 등의 다소 거친 환경 속에서 생육하는 특성으로 서해나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문어(물문어, 참문어)에 비해 크기는 작으나 운동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해 맛이 쫄깃하고 타우린 등의 다량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감칠맛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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