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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용명리 탑골 경주개'동경이마을'개촌 행사로 희망찬 출발

-제1회 개판축제 열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24일
ⓒ CBN 뉴스
[CBN뉴스 안영준 기자]= 동경이 마을 개촌식과 제1회 개판 축제가 10월 26일 경주개 동경이 마을인 건천 용명 탑골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민, 포항, 울산, 대구 등의 반려견 동호인 300여명이 모여 경주개 동경이 시범, 인명구조견 시범, 어질리티, 원반 시범, 애견 스포츠, 강아지와 함께 보물찾기, 반려견과 주인 찾아 삼만리, 반려견과 함께 명량운동회 등 개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소원 만들기 리본달기, 용명리 보물 제908호 석탑에서 탑돌이와 오방색 깃발전, 200m 길이의 동경이 벽화, 동경이 홍보관, 동경이 문배도, 동경이 마을 스토리텔링 결과물 공개와 동경이 마을 주민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도 판매한다.

경주개 동경이(東京狗)는 2012년 11월 6일자로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540호(문화재청 고시 2012-138)로 지정받아 보호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개(狗)다.

이런 경주의 고유의 토종개 동경이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제의 우리나라 토종개 말살정책으로 인해 멸종당할 수 있었던 위기를 겪었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개 이다.

그러나 2009년에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가 설립되면서 혈통고정이 본격화 되었다. 또 여러 학자들이 힘을 모아 과학적인 통계를 통한 혈통 분석의 과정을 거쳐 체계적인 혈통 정립이 이루어져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라 천년의 명견(名犬)로 그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동경이 마을 개촌식 및 제1회 개판축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가 함께 공모한 2014년 “창조지역사업(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 지역 브랜드화)”으로 선정되어 개최하는 행사다.

2014년 8월 23일,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에서는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탑골 마을을 '경주개 동경이 마을'로 지정하고 이 마을 주민들에게 지정서를 전달한 바 있다.

창조지역사업의 첫 단계로 '경주개 동경이 마을' 지정을 추진한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은 용명리 탑골 마을을 경주개 동경이 공동체 마을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첫 걸음을 띤 것이다.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의 최석규 사업단장은 “마을공동체의 자부심을 고취 시키고 수익 증대와 마을의 문화를 창조하는 사업으로 3년간 국비가 투입되는 동경이 사업은 동경이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발굴, 동경이 혈통시스템 구축 등 명견화 산업화 전략, 동경이 사육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지역공동체 운영, 사육시설 현대화와 사양관리를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공동체 사업화를 위한 인력 양성사업은 지난 7월부터 동국대학교 경주개 동경이 보존연구소와 용명리 탑골 동경이 마을에서 진행하였다.”

동경이 마을 촌장(임동근)은 “동경이 마을로 지정된 용명리 탑골 마을은 25여 농가가 있었지만, 문화재인 보물 908호 용명리 3층 석탑에 의해 개발이 제한되어 현재 10여 주민이 거주해 퇴색되어 가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다.

동경이 마을이 모든 농가가 경주개 동경이를 사육하고, 마을 구석구석에 동경이 벽화와 폐가를 이용한 민박집 조성, 동경이 자료 전시실, 휴식 공간, 주변지역의 계절별 꽃밭 조성 등으로 주민의 정주의식과 자부심이 생기는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사) 한국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이사장 이동우)는 동경이 마을로 지정된 용명리 탑골마을은 이제, 새로운 변신을 꿈꿀 수 있습니다. 경주시와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과 함께 우리 협회는 '경주개 동경이 마을'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올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하겠다.고 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개 동경이의 우수혈통 보존은 물론 천년의 역사성을 지닌 경주개 동경이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만화 캐릭터, 멀티 브랜드 캐릭터의 소호창업 (SOHO : Small Office Home Office-피노키오 인형, 스누피, 톰과 제리, 피카츄 등의 캐릭터) 등을 지역의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경이와 용명 마을의 문화원형 연구를 주도하여 동경이 마을의 스토리텔링을 만든 스토리텔링 작가(전주대 이미경교수)는 어떻게 하면 동경이마을이 그 경쟁력을 더욱 갖출 수 있을지 그 대안을 계속 찾기 위해 노력을 앞으로도 하겠다.고 하였다.

작가는 용명리 삼층 석탑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많은 사람들이 보물로 지정된 이 석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할 것입니다. 사실, 용명리 삼층 석탑이 있었기에 이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 상태가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을 한 가운데 자리한 아름다운 저수지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과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라며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멋진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춘천 박씨 사당과 재실은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유지되고 있어 한옥 민박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가능성도 열려져 있고, 옹기종기 모여져 있는 집들의 담장은 고풍스런 돌담으로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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