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도심속 휴식처,시가지 숲길따라 산림욕까지"
-2010년부터 약80㎞ 숲길과 편의시설 정비-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04일
| | | ↑↑ 도심 시가지 등산로 | ⓒ CBN 뉴스 | | [CBN뉴스 조승욱 기자]= ‘울긋불긋’ 가을 단풍이 짙어지며, 전국의 국립공원과 단풍 명소는 주말마다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굳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속 숲길에서도 충분히 가을정취를 느끼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걷기운동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선선한 가을을 맞아 도심내 숲길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
포항 도심지역은 주변에 천마산, 모갈산, 방장산, 운제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시가지 어디에서나 쉽게 숲길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항시는 이와 같은 지형적 특성을 감안하여 지난 2010년부터 ‘시가지 생활권 순환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약80km에 달하는 숲길과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 | | ⓒ CBN 뉴스 | | 특히 양덕동 천마산 숲길과 창포동 국기봉 숲길은 산림욕과 더불어 천마지와 마장지의 수변공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양학동 방장산 숲길은 시가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숲길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정봉주(55세, 양학동) 씨는 “집에서 5분 거리에 잘 정비된 숲길이 있어 산책과 간단한 운동을 하기에 좋다”면서 “특히 전망데크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가슴이 탁 트여서 방장산 숲길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포항시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도심과 가까운 숲길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과 체력증진의 장을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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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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