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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남구보건소,감정노동자 자살예방교육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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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 남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17일 선린병원 배경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청해 홈플러스(상도점)에서 감정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관리와 자살예방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앞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 검진을 실시하여 현재 자신의 정신건강상태를 스스로 파악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고위험군일 경우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하여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타인의 감정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하며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앨리 러셀 혹쉴드 교수가 그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것이 시초다.

감정 노동자는 감정노동이 직무의 40%이상 노출된 근로자를 의미하며 각종 서비스ㆍ판매업 종사자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한국 직업건강간호학회가 24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감정노동 종사자 실태조사(2014)’ 결과를 보면 우울감이 있다는 응답자는 58.3%로 감정노동자의 건강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응답자의 7.4%가 자살을 생각해봤고, 0.5% 실제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권영철 보건관리과장은 “최근 전화상담원, 경비원 등 감정노동자의 자살이 불거지고 있으며 그 만큼 사회적 비용 손실도 크게 늘고 있다”며 “감정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우울, 스트레스, 자살예방교육 및 상담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배려와 인식변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270-4091~7)로 문의하면 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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