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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3D 프린팅,신 성장동력산업 선정"본격 사업착수

-연구개발·기업지원·인력양성·인프라 구축의 4대 분야에 역량 집중-
-인프라 구축 사업에 190억원, 인력양성 사업에 11억원 투입하기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1월 23일
↑↑  3D프린팅 국제포럼
ⓒ CBN 뉴스
[CBN뉴스 이재영 기자]= 경북도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을 지역의 차세대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금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3D 프린팅 산업을 경북도의 신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인식하고, 3D프린팅산업협회와 지역 내·외 전문가를 중심으로 ‘3D 프린팅 정책연구회’,‘3D 프린팅 전략연구회’를 구성하고 지역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국책사업 유치 등을 위하여 정책사업화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3D프린팅산업 협회>
- 국내 3D 프린팅 산업활성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체 중심의 산업협회
회원사 180여개, 8개 전문 분과 위원회
- 구미소재, ‘14. 1월 인가(산업부), 정기총회 개최(3월)

대표적인 경북도 정책사업으로는‘3D 부품소재 혁신센터 구축’과 ‘3D 프린팅 인재육성 지원’사업이다.

경북도 3D 부품소재 구축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90억원을 투입해 구미시, 경산시, 포항시 등과 3D 프린팅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경북IT융합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등이 참여해‘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실현가능한 기반구축과 동시에 산업화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기반구축 사업>
- 사 업 비 : 190억원
- 위치/규모 : 구미 금오 Techno-valley 내(3,960㎡)
- 인 력 : 한국생산기술연구원(대경본부) 내 project 조직 유치
- 주요 내용 : 기반⋅장비구축, 연구개발, 기업지원 등

또한, 인력양성사업에는 지방비 5억원을 반영하고, 정부의‘창의 Makers 1,000만 양성계획’과 연계한다.

지역 기업과, 교육기관(금오공대, 포스텍) 등과 협력하여 교사, 초중고 학생 및 재직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인재양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교육과정으로 디자인 및 설계 모델링 교육, 장비 활용 교육, 장비 운영·유지보수 교육 등이 있으며, 3D 프린터 활용 제조 자격증 과정 개설 및 공인 교육기관 인증, 학교 3D프린터 보급(11개 학교, 110대)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인재육성 지원>
- 사 업 비 : 11억원
- 사업주관 : 포스텍,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사)3D프린팅산업협회
- 주요 내용 : 교사 및 학생, 일반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실시

경북도는 3D 프린팅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기업지원 분야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20대 혁신부품·소재 개발과 금속소재 기반 장비 국산화 및 공정개발을 목표로 선정하여 지역 산업 적용을 위한 기술 자립도를 획득하고 수출 산업으로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신 가공기술을 활용한 시작품 및 시제품 제작을 중심으로 한 기업 지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품 형상 디자인 서비스, 제품 가공 서비스, 제품 성능평가 서비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상북도는 오는 12월부터 3D프린팅 제조혁신허브센터를 개소하고, 3D 프린팅 연구회 출범, 3D 프린팅 산업육성 포럼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지역 교육청, 학교, 기업체 등과 MOU를 체결하고 교사, 학생, 재직자 중심의 인력양성 교육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3D 프린팅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사용해 소재를 적층해 3차원 물체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제조 프로세스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예)사출성형 사용 휴대전화 케이스 생산 시 최소 1만달러를 금형에 투자 필요
→ 적층형 가공기술을 사용하면 금형제작 과정 없이 바로 제품생산 가능

ⓒ CBN 뉴스
경북지역은 경북 전체 GRDP의 50% 이상을 2차 산업 중심의 제조업이 차지하고 있어 제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10년간의 GRDP 구성비를 보면 1차·3차 산업은 감소하는 반면 2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은 자동차부품, IT융합부품, 소재부품 세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관련 산업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산업구조에서 대기업의 생산 해외현지화 및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부품 소재의 해외 조달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의 공급 물량 축소 및 조달 기회 박탈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전통적인 제조업에 접목될 경우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분석이다.

전자산업의 경우 개발 및 생산 공정상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새로운 제조 방식과 수요시장을 창출할 수 있으며, 항공/자동차 산업은 설계 및 시제품 제작단계의 개방성을 증대시키고 단일구조부품 제작으로 조립기간과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의료/제약/바이오 산업은 환자마다 다른 신체와 증상에 맞춤화된 제조가 필요한 산업분야로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교육산업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및 교육 보조재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2014. 4월)를 통해‘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으며, 3D프린팅산업 발전협의회(2014. 6월)를 개최하는 등 3D프린팅 산업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경북지역은 전통적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신 가공기술의 보급을 통해 생산비 절감, 생산주기 단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3D프린팅 제조혁신허브센터 구축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중·고생, 일반인, 예비창업자 등 도민들이 손쉽게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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