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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소나무 재선충병 완전박멸에 총력

-2015년 재선충 청정지역으로 복귀 위해 박차-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7일
ⓒ CBN 뉴스
[CBN뉴스 조승욱 기자]=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2015년을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의 해로 정하고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은 스스로 이동은 불가능하지만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 몸에 붙어 건전한 소나무에 전파된다.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의 고사율은 100%로 소나무에 있어 가장 무서운 해충이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는 재선충의 이동경로 사슬을 끊는 방법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박멸과 서식처인 소나무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우량․보전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에 대하여 살선충제를 소나무에 주사하여 감염을 사전 예방하는 기술도 많이 쓰이고 있다.

영덕군에선느 지난 2009년 2월 창수면 가산리에서 최초 발생 후 현재까지 감염목이 발생하고 있다. 영덕군은 재선충병 박멸을 위해 매년 서식처제거, 예방나무주사, 항공방제 등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직영방제단(2개단, 10명)을 운영하여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작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감염목 발생지역인 창수면(가산리 ,인량리 ,신기리), 영해면(묘곡리 ,원구리), 병곡면(사천리 ,각리리), 축산면(도곡리)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으며 2009부터 2014년 현재까지 감염목은 740본으로 인근 시군의 발생추이와 비교해 볼 때 매우 경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덕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등급 분류상(1급~5급) 4급지(경)로 분류되어 있으나 전국 최대 발생지중 한곳인 포항(1급, 극심)과 연접해 있고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의 최선단지로 완전박멸을 꼭 이루어야 할 중요한 전략지역 중 한 곳이다.

또한 전국 산송이 최대 생산지역(36%, 산림조합 14년 공급기준)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송이 생산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소나무가 100% 고사하여 송이생산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된다.

이에 송이생산지역을 중점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예찰과 고사목 발견 즉시 방제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포항 경계지역인 남정면에 서식처제거사업과 항공방제 등 선제적 예방 방제를 실시하여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덕군은 재선충 발생지역 2km 반경의 25개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소나무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피해목 556본을 제거하고 항공방제(1,850ha), 나무주사업(97ha), 서식처제거사업(71ha)을 실시하였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산란기가 9월에 끝남에 따라 내년 우화기 전 4월말까지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해 피해지 외곽에서 중심지로 좁혀 나가는 체계적인 압축방제를 펼쳐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청정 지역으로의 복귀를 위해 군민 모두가 산림지킴이가 되어 고사목 예찰, 소나무류땔감사용 자제, 방제 사업에 따른 산주 동의 등에 적극 동참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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