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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도소, 짜장면에 사랑을 담아 전달 행사 가져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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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도소(소장 김종국)는 2013. 10. 22.(화) 짜장면에 사랑을 담아 점심으로 전 수용자들에게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진외택), (사)한국중식봉사나눔회(회장 김일기)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짜장면 1300그릇(290만원 상당)을 소장, 각 과장 등 간부직원, 교정위원들이 참여하여 직접 한 그릇씩 담아 전달하였다.

이 날 포항교도소는 생업에 바쁜 와중에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한국중식나눔봉사회 포항시지부에 감사패를 전달하여 고마움을 전했다.

수용자 이명식(가명,45세)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맛있는 짜장면을 대하고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며 봉사단에 고마움을 전한 뒤 “사랑을 빚졌다고 생각하고, 출소 후에는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포항교도소 관계자는 “짜장면은 밖에선 흔하지만, 담장안에선 대단히 특별한 음식으로 수용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중 하나”라고 귀띔하면서, 앞으로도 이와같은 행사를 자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국 소장은 “법의 집행에는 엄정함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애정도함께 하여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짜장면데이 등 작지만 따뜻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수형자들의 의식변화를 유도, 재범방지와 성공적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국민행복, 희망교정”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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