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 현대자동차(주) 흥해대리점 대표"경북 아너 소사이어티"회원 가입
- 경북 22호 회원 가입서에 서명, 매년 차량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모아 5년내 1억원 기부키로 약정-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12월 05일
| | | ⓒ CBN 뉴스 | | [CBN뉴스 이재영 기자]=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지난 1999년부터 현대자동차(주) 흥해대리점을 운영중인 최영환(54) 대표가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최 대표는 지난 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경북 22번째 회원 가입약정서에 서명하고,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2011년, 포항제일교회 교우인 이대공 前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2호 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계기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 부친상과 지병 악화 등의 악재를 겪으며,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매년 차량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모아 5년내 1억원을 사회에 환원키로 결심, 지난 10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입의사를 밝혔다.
지난 1982년 ROTC 임관, 7221부대 본부대중대장 등 군인으로써 국민과 나라를 위해 봉사한 바 있는 최 대표는 2010년 모친의 장례조의금 200만원을 포항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포항시장학회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100만원, 2012년 200만원 등 포항지역 인재발굴 및 육성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지난 2012년, 포항ROTC 로타리클럽 회장직을 맡아 노인복지시설 결연, 소년·소녀가정 생활비 지원,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 등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펼쳤다. 최 대표는 내년부터 영남대학교 ROTC 총동문회장, 포항JC특우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환 대표는 “최근 병상에 누워있으면서 ‘가진 것이 많건 적건간에 주변의 이웃들을 먼저 살피며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자식들에겐 재산보다는 나눔을 먼저 물려주고 모범을 보여라.’는 부친의 말씀이 자꾸 떠올라 그간 고심해왔던 1억원 기부 실천을 결심했다.”면서, “기부한 성금이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확산과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선친의 유지(遺志)를 잘 받들어 내 나이 25세부터 30년간 펼쳐온 봉사의 삶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최영환 대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 실천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는 돈이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만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너 소사이어티가 경북 나눔문화의 상징으로 우뚝 서고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지도층 및 숨은 독자가분들의 많은 관심과 나눔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설립 이래, 사회지도층 및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액기부‧봉사활동 등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하여 성숙한 기부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12월 1일 기준, 전국 회원수는 636명, 누적약정금은 717억원이다.
1억원 이상 일시기부 또는 5년간 분할 약정 후 최초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참여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화 053-980-78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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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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