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9-04 오전 10:22: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공연/전시

포항시,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희망의 사자성어와 신년시"발표

- 호미곶의 장소성 강화를 통한 일출명소화를 위해 도입-
- 2015년 희망 사자성어 “견기일신”, 정일근의 창작시 발표-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31일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호미곶해맞이광장 일원에서 31일(수)부터 2015년 1월 1일(목)까지 2일 동안열리는 제1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에 색다른 프로그램이 연출된다.

포항시축제위원회(위원장 이정옥/ 위덕대 교수)는 전국 최고의 해맞이축제로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호미곶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특화하여 일출명소화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예술장르의 결합을 통한 축제의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희망 사자성어 발표와 신년 창작시 발표를 도입하여 진행하고있다.

먼저 희망 사자성어는 올해로 세 번째 시도되는 것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의 유교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양동문화연구소(소장 신상구/ 위덕대 교수)에서 전문가들을 통해 선정하였다. 선정된 2015년 희망 사자성어로는 주역과 대학의 구절을 재해석한 “견기일신(見機日新)”으로 정하였는데, 이는 ‘현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나날을 열어간다’는 뜻으로 ‘현재의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나날이 새롭히면 나아가 뜻을 이루게 된다’는 호미곶해맞이 축전의 희망을 담았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시도되는 프로그램은 창작 신년시 발표이다. 전국의 유명한 관광지를 보면 대부분 지명설화나 관련 시 또는 문학을 바탕으로 명소가 되고 있으며, 요즘에는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호미곶 또한 지리적 역사적 특수성에다 조선시대 남사고의 작품에 언급되고 육당 최남선의 ‘조선십경가’에 힘입어 일출명소로 부각되었다. 이 같은 문학의 긍정적 역할을 축제와 결합하여 호미곶의 일출 명소화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매년 새해아침 해맞이축전에서 호미곶 일출을 노래한 시를 발표할 계획으로 올해의 초대시인으로 선정된 정일근 시인(경남대 교수)의 시가 발표된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해마다 발표되는 창작 신년시를 모아 호미곶에 일출시공원을 조성한다면 호미곶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구만리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지역출신 문인들의 작품 및 장소를 결합한 이색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31일
- Copyrights ⓒCBN뉴스 - 포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