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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포항형 창조도시 건설"2015년 시정방향 제시

- 창조경제혁신센터 본격 가동 지원, 2020년 포항형 강소기업 100개 육성-
- KTX 개통,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으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 추진-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05일
↑↑ 이강덕 포항시장 새해시정운영방향 브리핑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4 시정성과와 2015 시정방향’에 대한 신년 시정브리핑을 가졌다.

◆ 2014 주요성과
이날 이 시장은 2014년 민선6기 주요성과는 시민과 함께 이루어낸 결과임을 강조하고, 첫 번째 성과로 ‘창조도시 포항’ 기반 구축을 손꼽았다. 포항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전국 최초 민관산학의 유기적인 활동으로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출범과 4대 분과위원회 구성 등 포항형 창조도시로의 힘찬 행보를 시작한데 이어 포스코의 자율적인 참여로 지난 12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갖는 등 강소기업 육성의 기틀을 착실히 마련해왔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 기업투자 위축 등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민선 6기 출범이후 영일만 관광단지 조성 5,416억원, 중국 메탈실리콘 공장 3,000만달러 등 9개사 1조51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언급했으며, 포항 영일만항 단지 내 물류센터 건립 MOU체결과 지난 12월 1일 하산~나진 철도를 거쳐 나진~포항신항으로 러시아산 유연탄 40,500톤을 포스코로 시범 운송하는 등 포항 영일만항이 정부의 대북정책과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대륙 진출의 물류허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4년간 지역갈등의 난제였던 포항공항 확장문제 해결책 마련, 경제자유구역 사업재개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항 해결과 인근 시군간 상생협력사업인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유치, 내년도 1조 6,120억원의 ‘사상 최대’ 국비확보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시‧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CBN 뉴스
◆ 2015년 시정운영 ‘경제활력’+‘시민행복’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 박차
이날 이강덕 시장은 2015년도 시정운영의 방향과 관련해 올해도 철강경기 회복 둔화와 복지재정 부담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3월 KTX포항직결선 개통과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포항지질자원 실증연구센터 완공,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일부 개통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준비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 위에 2015년도 포항시정 운영방향을 ‘경제활력’과 ‘시민행복’으로 정하고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소기업 육성과 물류산업, 해양관광 기반조성을 통해 지역에는 ‘경제활력’을 불어 넣겠으며, 복지와 문화, 환경 등의 행복인프라 기반 위에서 시정 현안사항 해결과 소통행정으로 ‘시민행복’을 증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창업지원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펀드 조성과 차세대를 이끌 연구시설의 준공, 동해안 연구개발(R&D)특구지정 추진에 나서는 한편, 시는 지난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강소기업육성과 등 시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친화적 환경을 구축하는 등 강소기업 생태계 마련을 위한 육성-유치-지원-인프라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2020년까지 포항형 강소기업 100개 육성을 통한 수출 1조 달성,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포스코‧연구소‧금융기관 등과도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600개 창출 목표를 제시했다.

물류산업 육성과 관련해, 이 시장은 올해 초부터 남북 화해무드 조성으로 남북경협 확산과 나진~하산프로젝트 추진 등 정부의 북방 이니셔티브가 구체화 될 시에 북방 교류 활성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포항이 될 것이라며, 신해양시대를 주도하는 국제물류거점으로 육성을 위해 영일만항의 조기 건설과 포항의 신성장동력이 될 블루밸리 산단 본격 추진, 동해남‧중부선과 포항~울산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의 조기 구축을 위해 시와 지역 정치권,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조시스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해양관광 육성을 위해, 올 3월 KTX 개통과 연계하여 호미곶~죽도시장~포항운하~동빈내항~영일대해수욕장을 연계하는 머물러가는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오는 6월 포항 중앙도서관 준공을 비롯 내연산 진경산수 발현지 조성, 장기유배문화 체험촌 등 포항의 정체성을 가미한 문화재 보존 정비활동과 구룡포 바다예술공장 조성,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등 지역특색을 반영한 문화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아울러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시민행복 기반조성을 위해 일자리-복지-도심재생 사업을 집중 추진하며,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올해 18,149개를 목표로 노인일자리 10,500개, 장애인일자리 2,200개, 여성일자리 1,500개 등의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지향적 도심재생 및 시민친화형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폐철도부지 활용, 육거리 등 구도심재생, 송도백사장 복원, 포항구항 해양공원 조성 사업 등을 비롯해 운제산 산림욕장, 비학산 자연휴양림 등의 산림문화 휴양공간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기초질서지키기, 클린도시건설, 기업사랑운동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시민캠페인을 전개하여 포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포항을 사랑하는 53만 시민의 뜻을 모아 시민참여형 창조도시 포항건설에 매진키로 했다.

끝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해 미래를 보는 혜안을 가지고 사전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통해 갈수록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다는 뜻의 ‘견기일신(見幾日新)’을 시정 신년화두로 소개하고, “2015년은 사실상 민선6기를 시작하는 원년이자 포항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인 만큼, 53만 시민의 창조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시민에게는 행복을, 지역에는 경제회복의 희망을 주는 창조도시 포항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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