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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관군 힘합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8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포항시를 비롯한 해병대와 공무원 기업체등 지역 내 민관군이 힘을 합쳐 본격적인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5일과 26일에 걸쳐 시내 북구 방장산터널 일원에서 해병대 제1사단과 함께 소나무 재선충병 의심목 제거작업에 나서 200여본을 제거했다.

이번 작업에는 해병대 제1사단 병력 160명과 공무원 50명, 방제전문인력 등 1일 250여명씩 참여해 합동으로 재선충병 의심목을 벌채하여 훈증작업과 함께 운반해 파쇄처리 했다

이 작업에서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직접 기계톱으로 벌채한후 장병들과 함께 피해목을 옮기고 매개충을 고사시키는 훈증작업을 했다.

올해는 이상 고온현상에다 가뭄으로 매개충의 개체수와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 경기 양평, 하남 등에서 추가 발생되는 등 전국 55개 시․군․구에 피해가 확산되어 있고 특히 남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상반기에 8만5천본을 이미 제거했고 하반기 들어서 9월까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기에 방제할 경우 매개충이 주변지역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기 때문에 방제작업을 일시 중단했었다. 하반기에 들어 지역곳곳에 추가발생되는 고사목에 대해서는 IT방제시스템을 적극활용해 고사목 전수조사와 병행하여 항공방제만 실시한데 이어 최근 시가지부터 집단발생지순으로 대대적인 압축방제에 들어가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우리지역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내년 우화기(5월) 전까지 전행정력을 투입, 소나무 고사목을 완벽방제 처리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하고 건강한 숲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원섭 산림청은 지난 9월, 포항순시때 재선충방제관련 인력지원을 약속했고 이병석 국회부의장도 최근 당정회의에서 제선충 긴급방제 예산의 증액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으로 포항시는 군부대는 물론 현재 방제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포스코등 기업체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재선충병 의심목 방제에 발빠르게 대처하기로 했으며, 범시민적 인 공감대를 형성해 소나무류 무단이동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 재선충병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의 이동이 중지되는 10월초부터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돌입, 민․관․군 협력으로내년 4월말까지 재선충병 의심목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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