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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아동학대예방 대책회의

-포항시&포항시의회, 어린이집학부모․보육교직원 합동회의-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29일
↑↑ 아동학대예방 대책회의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지난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일만 위원장, 이나겸 부위원장, 어린이집 학부모 대표, 보육교사대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단, 아동보호전문기관, 포항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최근 보육교사 아동학대 발생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학부모와,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 서로간의 신뢰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부모 대표는 외부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어린이집 창문을 크게 하는 시설개선과 어린이 이동차량 썬팅 엷게 하기, 학부모가 수시로 드나들 수 있도록 어린이집 개방, 대체교사 지원 등을 요구했다.

어린이집 원장 대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험교실 운영과 일일교사 실시 및 어린이집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며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인성교육 실시, 보육교사의 정기적인 자가점검 및 심리검사 실시, 대체교사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보육교사 대표는 보조교사 확충과 대체교사 확대지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포항시는 어린이집 학부모와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대표가 공통으로 요구하는 대체교사 지원방안에 대해 보육교사의 연월차 휴무를 적정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대체교사 인력풀제를 확대 운영하는 등 보육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서로간의 신뢰감 조성을 위해 아이사랑 모니터링단을 현재 12명에서 24명으로 확대하는 등 촘촘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아동학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해 상·하반기 2회 개최를 월 1회로 확대 운영하고 CCTV를 정기적으로 열람, CCTV 설치 유도 및 어린이집 상시 개방, 어린이집 연합회와 협조해 분과 위원별 아동학대 자체 점검반 운영,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및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는 포항시의회와 협력해 어린이집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서로간의 신뢰감 조성을 바탕으로 하는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아동보육에 노력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격려하며 “어린이집 스스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는 향후 아동학대가 1회만 발생하더라도 어린이집 폐쇄가 가능하고, 학대 교사 및 해당 원장이 영구히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거나 근무할 수 없도록 처벌이 강화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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