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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나눔과 행복이 있는 창조복지도시 구현에 주력

- 읍면동단위 복지행정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지원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1일
↑↑ 이점식 복지환경국장 시정브리핑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민선6기 공약사항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 단위의 그물망 복지행정 추진 등 ‘포항형 창조 복지도시’를 구현한다.

포항시 이점식 복지환경국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洞) 주민센터 복지허브화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하반기 시행한 각종 복지시책의 내실화를 기해 시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중점 추진사항인 동 복지허브화를 위한 주민센터의 일반행정업무 이관 및 제증명 사무 감축을 추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공유재산 대부업무를 비롯한 주민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주민센터의 일반행정업무 10개를 본청 및 구청으로 이관하고, 주민센터의 단순제증명 사무 감축을 위해 상반기 내에 무인민원발급기 4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복지(읍·면)동장제와 복지코디네이터를 이미 시행한 바 있다.

복지(읍․면)동장은 기존 읍면동장의 업무에 관할 구역 복지취약계층에 대한 순찰과 복지자원 발굴 업무를 부여한 읍면동 단위 복지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사회 내의 민간자원을 발굴․후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복지코디네이터는 읍면동에 배치된 상담역량이 뛰어난 공무원으로 민원인의 1회 방문만으로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안내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는 복지종합상담가이다.

이와 함께 통(이)장의 업무에 복지관련 과업을 부여한 복지통(이)장제를 전면 시행해 취약 주민들의 근황을 파악하고 위기에 처한 이웃들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시의 통(이)장은 900여명으로 대다수의 읍면동에서 이미 어려운 이웃 발굴이나 서비스연계, 명절 후원품 전달 등 복지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통(이)장들이 아파트 자치회장, 경비, 수도검침원 등과 연계해 위험군을 발굴해 현장에서 보다 더 깊이 있는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시 또는 읍면동 단위의 통(이)장 회의를 활용해 전파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 협의체인 읍면동 복지위원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읍면동 단위의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을 비롯한 지역복지문제의 자체적인 해결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서울 송파구 세모녀 사건 이후, 지난해 10월 29개 읍면동에 민․관 위원 389명을 복지위원으로 선임해 긴급지원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가구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하는 한편 읍면동 민․관 협의체를 활용한 사각지대 및 지역자원 발굴, 서비스연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민간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으로 ‘좋은 이웃들 봉사단’을 활성화하여 이웃이 이웃을 돕고 배려하는 민간 차원의 지원체계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다.

‘좋은 이웃들 봉사단’은 읍면동 단위의 이․통장, 지역자원봉사대, 음료배달원, 독거노인관리사, 경찰, 집배원 등으로 구성된 복지소외계층 발굴 역할을 맡은 봉사단으로 포항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한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고되거나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로 흡수해 공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원기준이 완화된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긴급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누구나 긴급한 사유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간편한 신청과 신속한 지원결정으로 어려운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원기준을 초과해 공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연계해 민간차원의 생계, 주거 지원을 받도록 추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기업들의 자발적인 후원․봉사와도 연계하여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이점식 복지환경국장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포항시가 추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통해 다야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동 복지허브화와 읍면동 인적안전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포항시만의 사회안전망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취약계층 2,700여 세대, 4,500여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기초수급 신청,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지원과 공동모금회, 종합복지관 연계 등 민간 후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실적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추진한 촘촘한 그물망 복지행정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복지사각지대 상시발굴체계 확립과 복지전달체계의 일부 개편에 힘입은 것이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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