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암컷대게.빵게.체장미달대게 대량 유통업자 검거
- 구룡포읍 장길리에서 암컷대게(빵게) 등 유통 사범 검거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5일
| | | ↑↑ 불법유통빵게및체장미달대게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는 지난 12일 구룡포수협에서 빵게 포획 및 유통의 폐혜와 근절을 위해 포항수협 및 구룡포수협 어업인 대표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대게포획기간이 끝나는 5월말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정하여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결과 이튿날인 2월13일 오후 3시30분경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에서 수족관에 빵게와 체장미달대게를 보관하던 유통업자 J모씨(52세)와 J모씨(35세) 2명을 입건하고 압수한 빵게와 체장미달대게 총10,050마리는 즉각 인근 어선을 동원하여 장길리 인근 해상에 방류조치 했다.
이들은 조립식 건물 안에 수족관을 설치,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빵게를 홍보하고 찾아오는 소비자에게 직접 집에서 먹을 수 있게 자리를 제공하는 등 그 동안 철저히 온라인 등을 통해 상당한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 적발된 양도 총10,050마리(빵게1,450마리, 체장미달대게8,600마리)로 시가 약 3천만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이들로부터 빵게를 사먹은 소비자가 인터넷 블로그 상에 빵게를 먹는 사진과 댓글을 다는 등 추가 피의사실도 확인되어 여죄와 함께 이들에게 불법어획물을 판매한 포획어선에 대하여도 수사를 확대하여 불법포획 및 유통의 전 과정에 대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대게 조업철이 끝나는 5월말까지 불법포획 및 유통사범이 더욱 기성을 부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해상단속과 병행하여 우범 항포구와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유통업체에 대한 수시점검을 통해 불법어획물의 포획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산자원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포항시 황세재 수산진흥과장은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대게자원보호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시민들도 “빵게 및 체장미달대게는 유통업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을 받으므로 사지도 먹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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