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연극단 제169회 정기공연 '닭집에 갔었다'
- 오감을 자극하는 신선한 무대, 서민들의 삶 통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1일
| | | ↑↑ 시립연극단 정기 공연 포스터(닭집에 갔었다)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이 오는 3월 10~22일까지 시립중앙아트홀에서 포항시립연극단 제169회 정기공연 ‘닭집에 갔었다’를 선보인다.
3월 KTX개통을 기념한 이번 공연 ‘닭집에 갔었다’는 극작가 겸 연출가 ‘강은경’의 원작을 새롭게 각색해 포항시의 대표시장인 ‘죽도시장’을 현실적인 무대로 설정하고, 코믹의 요소를 재배치해 신선한 재미와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연극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신선한 무대를 배경으로 마치 재래시장을 옮겨온 듯 시끄럽고 정신없지만 정겨운 시장풍경 등은 연극의 또 다른 재미를 알게 해준다.
또한 교통사고를 놓고 벌어지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은 물론, 일인다역의 배우들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사람냄새를 물씬 나는 역할들로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으로 IMF 이후 최고의 경제난이라고 일컬어지는 요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래시장에는 사람들이 있다. 재래시장에는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다. 또한 추억의 향수가 있다. 재래시장에는 사람들과 이야기가 있다. 새벽첫차를 타고, 도시의 매연을 안주삼아 저녁의 가로등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재래시장 사람들에게서 인생사는 법을 배우고 그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위성신 씨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대학원 졸업, 2008년 인천 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2009년 김천 가족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연출가로서 현재 극단 ‘오늘’과 소극장 ‘축제’대표이다.
특히 위성신 씨는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어 진정성 있는 웃음을 지펴내는 능력이 탁월한 연출자, 일상을 연극화하고 공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며 ‘생존’과 ‘작품성’을 동시에 고민하는 행복한 예술가로 불린다.
이번 연극은 3월 10일 저녁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총 12회 걸쳐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 올려진다. 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토,일) 오후 3시이다(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시간은 100분이며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 학생은 5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일반 7천원, 학생 3천원으로 할인된다. 또한 한복착용문화 장려를 위한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한복착용자는 30%할인된다.
공연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에서 하며, 단체 관람 및 관객과의 만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하면된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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