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설관리공단, 지역우수작가 초대전'필묵스토리'개최
- 이야기가 있는 서예 작품 전시회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9일
| | | ↑↑ 지역우수작가 초대전 이미지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및 로비에서 2015년 첫 번째 지역우수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초대작가는 한국서단의 중견작가인 벽강 김영룡이다. 벽강 김영룡은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포항시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약했으며 경북서예문인화 초대전, 동아세아예술 교류전 등 여러 초대교류전에 참여했다.
각종 대회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현재는 한국 미협 포항지부 서예 분과위원장으로 지역 서예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필묵스토리』로 단순히 서예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200페이지가 넘는 도록 속에 고스란히 담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작가의 흔적이 녹아 있다.
삶의 교훈을 주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글귀만을 골라 심혈을 기울여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간 작품들은 『필묵스토리』라는 제목 안에서 한편의 멋진 이야기를 만든다. 또, 그 이야기 속 작품들은 각각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의 멋진 이야기 속에 200여개의 또 다른 멋진 이야기가 있는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執卽分明天地也 放乃塵刹無非我 執放去來無干涉 風雲自在日光華 (집즉분명천지야 방내진찰무비아 집방거래무간섭 풍운자재일광화)
집착하면 하늘과 땅이 분명하지만 놓아버리니 티끌 하나까지도 나 아닌 바 없다. 잡고 놓고 가고 옴에 간섭함이 없고 바람결에 구름마냥 자재로우니 햇빛은 빛난다. → 집착하고 놓고 가고 오는 것에 일체 간섭하지 말아야 하며 남의 허물을 이야기하지 말고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하면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이다. - 작품 中 벽강 김영룡은 “20대부터 지금까지 40여 년을 이어온 서예 인생을 돌아보며 열심히 준비한 이번 전시회 관람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김완용 이사장은 “올해 첫 개최되는 기획 초대전에 지역 서예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벽강 김영룡 선생의 우수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예술인들과 함께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 지역우수작가 초대전은 지역예술계와 협력해 지역의 작가들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포항지회가 추천하는 지역 우수 작가를 초청해 진행된다. 올해는 『필묵스토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앞으로 4번의 초대전이 더 열릴 예정이다.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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