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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다솜나눔봉사단'봉사활동 펼쳐

- “한국에서 받은 사랑, 이젠 우리도 나누고 싶어요”-
- 노인요양원과 노인복지회관 어르신 찾아 봉사활동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2일
↑↑ 다솜나눔봉사단봉사활동(노인복지회관 프리토킹)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다솜나눔봉사단이 노인요양원과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다솜나눔 봉사단(단장 페알베데자, 필리핀)은 2012년 처음 결성되어 현재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결혼이민여성이 주축이 되어 4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달 17일 다문화존 봉사활동(필리핀 이주원외 4명)을 시작으로 19일 원광보은의 집(중국 진언매외 5명), 21일 노인복지회관(필리핀, 중국 6명)에서 이달의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원광보은의 집에서는 남편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지혜 사회 복지사 안내로 봉사활동의 역할수행에 대해 몇 가지 안내사항과 주의할 점을 듣고, 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일대일 조를 나눠 점심 급식 보조와 식사수발 및 대청소 등을 하며 다문화가족이 복지의 수혜자에서 자원봉사자로 거듭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노인복지회관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이 가진 강점을 살리는 봉사활동으로“외국어 프리토킹”시간을 가졌다.
영어와 중국어반으로 나뉘어 첫 시간이라 자기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르신들이 노인복지회관에서 배운 실력을 적극적이고 유창하게 맘껏 뽐내어 결혼이민여성들을 도리어 깜짝 놀라게 하였다.

이날 참석한 봉사단장 페알베데자(필리핀)씨는 “노인복지회관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환영에 힘입어 다음달부터는 영어반, 중국어반, 일어반으로 편성하여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며,“어르신들의 영어 실력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윤영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결혼이민여성들이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자긍심 향상과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재능기부를 통해 더 성장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솜나눔봉사단에 가입하고 싶은 결혼이민여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270-5761)로 문의하면 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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