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의회 한순희 문화행정위원장은 지난 8일 오후 2시 동천동 변전소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하여 한전측 관계자와 변전소 이전추진위원장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양측 절충안을 도출하여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 될 실마리를 찾게 되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실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전력지사 김영조 지사장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본부 변전운영팀 박한우 차장 등 관계자와 변전소 주변지역 주민대표로 이석태 변전소이전추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입장을 들은 후 한순희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 실현 가능한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앞으로 변전소를 옥내화 하는 방안과 옥내화 사업으로 생길 잔여부지에 대해 일반 매각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키로 하고 경주시의 행정적 검토와 지원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특히 한순희 위원장은 향후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인근주민과 한전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하였으며 이를 양측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변전소 옥내화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한편 변전소를 옥내화 할 경우 현재의 변전시설 부지보다 면적이 대폭 축소하게 되며 향후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까지 추진된다면 탈해왕릉 등 문화재가 산재한 동천지역 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