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영일만 검은돌장어 소스맛 결정 품평회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포항시는 지난 11일 해도근린공원에서 ‘KTX개통기념 범시민 한마당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 대표음식인 영일만검은돌장어의 소스를 결정하기 위한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식행사는 동해면 일원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영일만검은돌장어의 시식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품평을 통해 검은돌장어와 잘 어울리는 소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평회는 포항시가 자체개발한 소스를 비롯해 장어음식으로 유명한 통영의 소스, 기장군 소스 3종으로 만든 장어음식을 전시해 가장 입맛에 맞는 소스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품평회에는 6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했으며, “다소 매콤하고 얼큰한 맛의 포항시 자체개발한 소스에 단맛을 조금 가미하면 최고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준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달콤하면서 매콤한 소스 개발로 포항의 맛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은 바다와 접해 있어 각종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물회와 과메기는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 포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영일만검은돌장어를 대표향토음식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품평회를 통해 “축제의 재미중 빠트릴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먹을거리”라며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음식 맛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