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9-04 오전 10:22: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일반

포항시, 봄철 농경지 피해우려 해충 서식 여부 예찰 조사

- 보리밭, 논밭두렁에 포획장비 이용 애멸구 등 월동 조사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20일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따뜻한 봄철 보리이삭이 필 무렵을 맞아 병해충 예찰사업의 일환으로 기온상승으로 인한 볏과 작물의 불청객으로 알려진 애멸구가 농경지에 얼마나 서식하고 있는지 현장채집 조사를 실시했다.

병해충 예찰사업이란 인력 포충망과 날아다니는 곤충을 채집할 수 있는 동력흡충기를 이용해 보리밭과 논밭두렁, 사료작물 재배포장 등의 일정 면적에 대한 병해충 밀도를 조사하여 방제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벼멸구는 벼 생육 후기에 주로 중국에서 태풍기류를 타고 날아들어 피해를 주고 있지만 혹시 애멸구가 겨울철 일부 논, 밭두렁에 월동할 우려가 있고 특히 이른 봄 기류를 타고 중국에서 날아 올 수도 있어 이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이 같은 시기에 시군별 3개소 정도를 조사 분석해 향후 농작물 병해충 발생 빈도와 기상변화에 따른 이동경로 추적 등 다양한 분석으로 병해충 첨단방제 시기를 결정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호미곶면 등 보리밭에는 아직 월동 애멸구는 채집되지 않았으나, 채소에 주로 피해를 주는 저온성이며 잡식성인 파밤나방은 호미곶면 시금치밭에 현장 시험용으로 설치한 곤충 성물질을 이용한 유인 트랩에 다수 포획됐고, 북구지역에 설치한 트랩에는 포획되지 않아 앞으로 지역 농작물 작부체계와 병해충 방제시기 결정에 관한 기초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4월 20일
- Copyrights ⓒCBN뉴스 - 포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