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65년만의 귀환 "장사상륙작전 LST문산호 현장 거치"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01일
| | | ↑↑ 장사상륙작전 LST문산호 운송장면 | ⓒ CBN 뉴스 | | [김병화 기자]=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추진하고 있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의 핵심인 LST문산호가 남정면 장사리 현장에 5월 1일 거치 되었다고 밝혔다.
장사상륙작전 당시 좌초된 문산호를 실물모형으로 복원하였는데 규모가 2,000톤급으로 길이 90m, 폭 30m, 높이 26m, 총 면적 4,881㎡ 로 제작기간만 1년 4개월이 걸렸다. 부산 감천항 대일조선소에서 제작 완료하여 바지선을 이용해 19시간에 걸친 해상운반과정을 거쳐 65년만에 장사 현장으로 귀환하게 되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총 294억원의 예산으로 2012년 12월 착공하여 현재 공정율 80%로 항만공사인 잠제시설과 하부지지시설을 완료하고 문산호(전시관)를 옮겨와 거치하고, 자중 확보와 파도 등 외력에 의한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지하층에 레미콘(약 3,000㎡)을 타설하여 안정화 시킨다.
영덕군에서는 문산호를 장사상륙작전 스토리 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1~5층까지 각 층별로 장사상륙작전의 진행 배경과 작전전개 과정 등을 전시하게 되는데 타 전시관과의 차별화 되는 대형 디올라마, CG영상, AR증강현실, 크로마키 체험, 3D그래픽 4면 규브 영상, 대형 샌드아트영상, 홀로그램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체험시설을 갖추게 된다.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09월 14일 14:00 “작전명 제174호”로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적을 속이기 위한 교란작전으로, 부산항에서 학도병 772명이 문산호에 승선하여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에 도착 후 상륙작전을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집중 화력을 받으면서 많은 학도병이 전사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 6.25 전쟁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영덕군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잊혀진 장사상륙작전을 재평가하고 전국에 홍보하여 그 의의를 국민에게 바로 알리고 구국정신과 희생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의 활용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토목․건축 복합 공사로서는 유사사례를 찾기 힘든 대공사로 사업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준공과 더불어 전국에 장사상륙작전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하고, 포항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편리해진 인근 장사해수욕장과 강구항, 풍력공원, 블루로드, 전통마을 등 영덕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특색 있는 역사테마 관광자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건전한 관광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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