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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기업 투자유치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총력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4일
↑↑ 중국 유젠물류그룹 장휘이전 회장 방문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국내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유치 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코트라에서 주관한 차이나 위크(China Week) 참석차 방한한 중국 간쑤성 유젠그룹 장휘이전 회장을 포항으로 초청해 면담을 갖고, “중국 정부의 엄격한 자금 심사를 통과한 만큼 유젠그룹이 얼마나 건실한 기업인지 입증됐다”며 “이제 속도를 내어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이 착공되고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젠그룹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내 다른 기업의 투자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휘이전 회장께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장휘이전 회장은 “중국 정부의 절차가 많이 까다로워 투자가 지연된 부분이 있었지만 모든 게 통과된 만큼 앞으로 투자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추가 투자를 위한 절차도 훨씬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몇 가지 추가 사업을 협력사들과 함께 구상해서 1차 투자 3,000만불(약 330억원) 외에 추가투자도 검토 중에 있으며, 6월 공장 착공 시에는 포항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2~3개 업체 대표들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장휘이전 회장에게 부품소재전용단지 외에 경제자유구역과 호텔 부지 등 포항시 투자정보와 인센티브 관련 자료를 제공하여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시를 소개하고 향후 이들 기업과 긴밀히 접촉해 최종 포항투자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민선 6기 기업유치의 신호탄으로 수도권 기업인 삼승철강(주)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4개의 국내기업 및 중국 유젠그룹, 스페인 베페사, ㈜범소 등 3개의 외국기업과 투자 MOU를 체결하고 공장설립 및 후속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산, 중국 훈춘시를 방문해 극동러시아와 중국 동북 3성지역의 물동량 확보 및 국제여객노선 개설을 통해 향후 포항영일만항을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우호교류협약 체결 및 상호발전 공동선언문 채택 등을 통해 선제적 도시 외교를 전개한 바 있다.

또한 19일에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하고 포스코를 매개로 인도 내 도시와 교류 물꼬를 트고, 나아가 한국 투자에 관심이 있는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모디 총리의 협조와 지지를 요청하며 포항 세일즈에 나선 바 있으며, 그 후속조치로 포항의 기업대표로 경제사절단을 꾸려 하반기 인도 시장개척에 나갈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포항시는 ‘투자유치만이 살 길이다’는 시정 목표 아래 외교, 기업 등 다양한 경로와 정보를 총동원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방위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세계적인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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