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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5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 개최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4일
[조승욱 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과 포항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이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5월 음악회는 사랑과 감사의 달에 맞춰 ‘꽃과 음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플로리스트 김해숙이 준비한 꽃 장식과 클라리넷, 아코디언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이번 음악회가 특히 흥미로운 것은 프로 연주자의 섬세한 연주와 더불어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도 음악을 사랑해서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참신한 연주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 5월 미술관 음악회 참여 연주자(클라리넷 문신길)
ⓒ CBN 뉴스

포항세명기독병원 문신길 부원장은 지역에서 클라리넷 사랑으로 유명하다. 문 부원장과 피아니스트 김영화가 호흡을 맞춰 슈베르트(F. Schubert)의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와 푸치니(G. Puccini)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연주한다.

또한, 포항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단원인 이승목과 함께 요한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도 협연한다. ‘봄의 소리 왈츠’는 지저귀는 새소리와 5월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처럼 경쾌하고 밝은 곡으로 요즘 어울리는 곡이다.
↑↑ 5월 미술관 음악회 참여 연주자(아코디언 이진락)
ⓒ CBN 뉴스

공학박사이면서 문화재 연구로 문학박사까지 취득한 이진락 경북도의원은 수준급의 아코디언 연주자이기도 하다. 그는 바쁜 도정 업무 중에도 틈틈이 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을 방문해 아코디언 연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존 뉴턴(John Newton)의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서유석의 ‘홀로아리랑’을 연주한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존 뉴턴이 부도덕한 노예 상인이었던 자신을 구원해준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으로, 지난해 세월호 희생자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진도 팽목항에서 불러 우리에게는 유명해졌다.

마지막으로 포항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Hisaishi Joe)의 ‘인생의 회전목마’와 데드 리켓(Ted Rickett)이 편곡한 <맘마미아> 모음곡을 연주한다.

미술 작품 감상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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