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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모내기철 제초제 사용 주의 당부

- 벼 품종 확인 후 제초제 뿌리고, 물은 얕게 대야 효과 있어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7일
↑↑ 자료사진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가 모내기철을 맞아 일부 기능성 벼에서 약해가 발생됨에 따라 제초제 활용시 벼 품종 확인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약해는 약물에 의해서 작물에 나타나는 생리장애로 벼 잎이 하얗게 변하면서 생육이 저하되는 증상이다.

농가에서는 논에서 발생하는 주요 저항성 잡초인 물달개비와 올챙이고랭이 등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제초제를 활용하고 있으나, 흑미 등 일부 기능성 벼에서는 벤조비싸이클린, 메소트리온, 테퓨릴트리온 함유 제초제가 약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해 발생이 알려진 품종으로는 찰벼, 통일계 벼 품종과 일반계 조생종인 금영, 한들, 조아미, 산들진미 등과 다수성 품종인 보람찬과 드래찬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통일계 교배종인 삼백벼 품종에서도 약해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편, 2015년 현재 벤조비싸이클린 함유 제초제는 73종, 메소트리온 함유 제초제는 11종, 테퓨릴트리온 함유 제초제는 6종이 등록돼 있다.

시는 저항성 잡초 발생 증가로 이들 제초제를 사용하는 농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벼 시험을 진행해 약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포항시 김진근 기술보급과장은 “약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벼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제초제 사용 전에 성분을 잘 확인 후 사용하고, 약해가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진 벼 품종에는 브로모뷰타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제초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물위에 제초제를 살포한 경우는 1~2일간 논바닥만 잠길 정도의 물만 대서 잡초약이 토양에서 피막을 잘 형성되도록 해야 제초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기타 제초제 사용에 대한 궁금한 점은 기술보급과 작물환경담당 (270-3472~34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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