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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제2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31일
↑↑ 한동대 제2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지난 30일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제2회 한동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교내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했다.

한동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과 도전을 불러 일으키고 세상을 변화 시킬 가젤형 기업을 발굴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회이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는 ‘주어진 발표시간 동안 혁명을 일으키자’라는 뜻을 담은 알피엠(RPM, Revolution Per Minute) 명칭이 새롭게 사용됐다.

대회는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1개 참가 팀의 최종경연, 심사위원 라운드, 시상식 및 총평, 폐회사 순서로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특히 제1회 한동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승자들의 실리콘밸리 현지 체험담을 발표하는 순서가 있었다.

이번 대회는 한동대 산학협력단이 주최 및 주관했으며, 경북창조혁신센터가 후원하고 포항시청, 포항MBC, 한국은행 포항본부, 한동대 총동문회, 한동대 창업보육센터에서 협력했다.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하렉스인포텍 박경양 대표 ▲킹스베이캐피탈(Kingsbay Capital) 신명철 대표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손영우 교수 ▲(주)트레이스 이광구 대표 ▲삼성전자 진익성 부장(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이 참여했다.

최종 경연에 나선 11개 참가 팀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대학전문카페 ‘시나브로 커피&과일(Coffee&Fruits)’ ▲세상의 모든 벽에 사람의 가치와 꿈을 그리는 ‘더 브랜드 뉴 월드(The Brand New Walled)’ ▲빠르고 간편한 퀵 서비스를 개발한 ‘빛남’ ▲피트니스 센터 통합 관제 솔루션을 제시한 ‘네비트네스(Navitness)’ ▲영수증 컨텐츠 서비스를 선보인 ‘유닙트(Unipt)’ ▲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 홈 화면 디자인 앱을 개발한 ‘캔앱스(Canapps)’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식사자리를 제공해 실질적 만남을 유도하는 앱을 개발한 ‘비에프(BF)’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선호할만한 옷들을 보여주는 온라인 패션 오픈 마켓을 선보인 ‘스타일 스퀘어(Style Square)’ ▲스마트 워치와 텀블러를 연동해 건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하오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태블릿과 스마트 점자 학습기기를 보여준 ‘오파테크(OHFATtech)’ ▲천연성분 자연주의 앰플팩과 피부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엠플러스(M+)’이다.

경연은 모두 4라운드로 진행됐으며 라운드 당 2~3팀이 경연에 나섰다. 이들은 최종 경연 시간에 3분 동안 자신들이 기획한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후 청중평가단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블루칩투표를 통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8팀을 선정했다. 블루패스라운드를 통해 엠플러스가 패자부활에 성공했고 이어서 심사위원 라운드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사업의 정체성 및 타당성, 시장의 규모와 진입장벽의 유무, 기술의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참가 팀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었으며 참가 팀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블루칩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 팀을 뽑았다.

최종 경연에 나선 11팀 중 ▲엠플러스(이샬롬, 한찬미, 설유진, 최선영) ▲오파테크(이경황, 조재련, 김항석, 노효정) ▲캔앱스(임석현, 임무현, 이은혜, 이해원) ▲스타일 스퀘어(서성훈, 지영준, 이에녹, 조재경, 김동현) ▲더 브랜드 뉴 월드(이재정, 에듀오, 이지현) 등 모두 5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에게는 ▲실리콘밸리 현지 인턴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투자유치 기회 제공 ▲현지 숙소 및 오피스 제공, 생활비 일부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졌다. 또한, 실리콘밸리 파견 기간은 창업 실습 과정으로 인정되어 학생이 원하는 경우에는 학점으로도 취득할 수 있다.

수상소감으로 5위를 차지한 더 브랜드 뉴 월드 팀은 “믿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4위를 수상한 스타일 스퀘어 팀은 “팀원들께 감사 드린다. 이렇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3위에 입상한 캔앱스 팀은 “오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의 태도를 돌아보니 열정도 없었고 자만했던 것 같다. 자격은 없지만 감사히 받고 실리콘밸리에 가서 열정적으로 배우고 오겠다”고 밝혔다.

2위를 차지한 오파테크 팀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일들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위의 영광을 차지한 엠플러스 팀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구나 싶었다. 어리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지만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이 자리까지 왔다”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 만들고 사람들이 화장품 방부제로부터 해방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폐회사에서 “심사위원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 11팀 모두 잘했다. 이번에 수상하지 못한 팀은 더 겸손한 태도로 좋은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 실리콘밸리에 다녀 올 학생들은 더 성장하리라 믿으며 훌륭한 기업가, 창업가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전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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