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기업 투자유치 관련기관 전략 간담회 | ⓒ CBN 뉴스 | | [조승욱 기자]=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 간담회가 9일 오전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경제관련 기관단체 및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포항의 경제진단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규제개혁과 각종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은 정부 경제정책의 동향과 포항의 투자환경에 대해 정연대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의 설명에 이어 지역경제 진단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대책,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등을 3개 섹션으로 나누어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의 주재로 약 2시간 동안 열띤 토론과 제안이 이뤄졌다.
지역경제 진단과 대책을 위해 한국은행포항본부 김진홍 부국장의 지역 철강경기와 수출입 감소추세에 대한 설명에 이어 현대제철 이형철 포항공장장은 철강시황을 보면 내년까지가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 김종오 지부장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전략과 더불어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한 정책자금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포항영일신항만(주) 이상우 대표이사는 영일만항 배후단지를 경북의 관문화로 하기 위해 물류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나주영 이사장은 블루밸리국가산단의 기업유치는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중요하므로 외부 홍보강화를 주문했고, 한국산업단지공단대경지역본부 최수정 본부장은 6월 포항본부의 개소와 함께 포항지역의 국가산단 건설과 분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에너지(주) 한성규 연료사업본부장은 8월 Cell공장 준공과 년차적인 인원채용계획을 밝혔다.
이어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을 위해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박승대 회장은 삼성 반도체공장을 유치한 중국 서안시의 사례처럼 통큰 인센티브를 제안하였고, ㈜티씨씨동양 전익현 대표이사는 물류 인프라와 우수한 용지가격에 더해 노동생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외부 투자를 위해 노동단체의 무분규 지역 선포를 제안하였다.
한국노총포항지역지부 황인석 의장은 투자유치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융진의 박일동 대표이사는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소감과 함께 경제인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항, 나진, 하산 3도시 시장의 북한방문을 제안했다. 또, ㈜진영종합건설 김재동 대표이사는 중견기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는 지원방안을 주문했다.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의 미래를 위해 경제인들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포항시의회 이칠구 의장은 간담회의 정례화 주문과 함께 제도개선을 위한 의회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창조도시 포항건설의 목표는 결국 기업의 투자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며, “현재 포항의 경제환경은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실적인 상황인식과 함께 도시가 기업에 대한 수용성을 확대하는 방법에 대해 기업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각종 규제개혁과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되도록 실무추진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기업유치와 지역기업의 재투자를 위한 전면적인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에 나선다. 약 60여개의 각종 규제와 제도에 대한 분석을 위한 18명의 민관합동 제도개선 추진단이 지난 6월 2일 첫 회의를 시작했으며 채택된 과제에 대해 중앙정부 건의와 조례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