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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메르스 딛고, 이제는 경제다!"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회복에 총력 -
- 추경 105억원 편성 등 1,920개 업체에 1,366억원 혜택 기대 -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22일
↑↑ 이강덕 포항시장,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발표
ⓒ CBN 뉴스
[조승욱 기자]= 포항시는 최근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불안심리 가중으로 지역의 상점가를 비롯한 식당과 전통시장 등의 매출액이 평소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긴급히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105억원 규모의 맞춤형 추경예산 편성을 비롯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활용해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과 같은 시민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한 분위기 확산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확대 방안으로 1,700개 업체에 700억원 규모를 확보하고, 중소기업 운전자원을 위한 융자확대를 위해 220개 업체에 666억원 등 1,366억원 규모의 융자확대를 통해 1,920개 업체가 혜택을 받고, 메르스 피해자에 대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 유예와 감면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관광·음식·유통 분야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또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포항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청결운동을 전개하고, 관광 이벤트성 축제를 기획하여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도 그동안 취소 또는 연기했던 지역단위 소규모 행사와 모임 등은 소비 진작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의 메르스 대응지침에 따라 적극 검토,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직자들에게 중식시간 구내식당 이용을 자제하고 지역식당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는가 하면,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전통시장 장보기 및 골목상권 이용하기를 적극 실천하기로 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사회적 불신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지역경제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19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과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15개 관련 기관·단체에서 참석한 가운데 관내 메르스 현황과 대응·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조승욱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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